“제2 인생도 ‘조인트’로 꽉 잡았다” “조인트, 이음새 자체가 비우고 희생해 관계를 이어줌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품과 제품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모든 걸 이어주는 좋은 아이템이죠.” 종합배관제조회사 에이제이에스(AJS) 김수일 회장(53)이 말하는 자사의 ‘업’이다. ‘국내 유일 적대적 M&A(인수·합병)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김 회장이 AJS의 경영권을 확보한 건 2005년. 6년여 동안 AJS의 매출액은 275억 원에서 568억 원으로 성장했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김 회장의 인생역정을 소개한다. 지난 1986년 대학 졸업 전에 외국계 전자회사에 입사한 청년 김수일은 이듬해 증권사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친한 친구가 ‘금융이 미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