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오토시스 새 출발…한국베랄서 사명 변경
세계 브레이크 패드 시장에서 강자로 급성장해 온 한국베랄이 `KB오토시스`로 사명을 바꾸고 세계 시장 진출을 더욱 강화한다.
김용웅 KB오토시스 회장은 최근 충남 아산 본사 사옥에서 매일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기업 이미지(CI) 구축은 물론 글로벌 기업으로 대도약하기 위해 사명을 바꿔 새 출발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KB오토시스는 `Kratos Brake Automobile System`의 약자로 `Kratos`는 그리스어로 `강함` `지배` `통치`를 뜻하는 말"이라며 "세계 최고 품질로 마찰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아이콘이 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KB오토시스는 지난 1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상호 변경 안건 및 정관 일부 변경` 건에 대해 참석 주주 만장일치로 승인을 가결했다.
KB오토시스는 운전자 건강과 대기환경에 유해하지 않은 비석면 소재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급제동에 의한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500도 이상)에도 일정한 마찰계수를 유지함은 물론 디스크와 패드가 마찰할 때 발생하는 소음을 최소화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 회장은 "위기는 또 다른 기회를 동반하기 때문에 중국 공장에 이어 내년 초에는 인도에 현지 공장을 착공해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고품질 제품을 납품함으로써 자동차업계 고객 만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매일경제 조한필 기자
2009.12.17 20:1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