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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웨건 효과

skinternet 2012. 9. 10. 17:08

밴드웨건 효과(Band-Wagon Effect)는 다수 소비자나 유행에 따라 상품을 구입하는 현상을 뜻하는 경제 용어입니다. 다시 말해, 특정 상품에 대한 어떤 사람의 수요가 다른 사람들의 수요에 의해 영향을 받는 현상으로 ‘편승 효과’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이 용어는 미국 경제학자 하비 라이벤스타인(Harvey Leibenstein, 1922∼1994)이 1950년에 발표한 네트워크 효과(network effect) 중 하나입니다. 서부개척시대에 밴드웨건(악대마차)이 요란한 음악과 함께 금광이 발견됐다고 선전하면 무작정 따라가던 사람들을 빗대어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소비 현상은 매우 일반화 되어 있어서, 기업에서는 충동구매를 유도하는 마케팅 활동을 활용하고, 정치계에서는 특정 유력 후보를 위한 선전용으로 활용합니다.

 

반면에, 남들이 많이 사는 것은 구입하기 싫어하는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용어로 ‘스놉 효과(Snop Effect)’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상품을 구입해 과시하고 싶어 하는 속물(Snob)근성에서 비롯된 소비행태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것을 자신을 남과 다르게 구분 짓고 싶어 하는 심리라는 뜻에서 백로효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현상은 특이하고 비싼 제품을 구입함으로써 자신을 남과 차별화 시키려는 심리에서 나오는 것으로 주로 의류 소비에서 많이 나타나는데, 꼭 비싼 제품이 아니더라도 한정판 디자인 제품, 희귀본 책이나 음반 등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이 현상으로 설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