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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재현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닮은 점이 참 많다. 삼성가의 장손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대 회장의 기업철학이나 경영철학을 가 장 충실하게 승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병철 회장과 똑같은 점은 인재중시 경영. 이병철 회장도 항상 인재를 키우고 그렇게 키운 인재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형식으 로 일찍부터 인재중시 경영을 펼쳤지만 이재현 회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신입사원을 뽑으면 어떻게 이들을 트레이닝하고 비전을 주고 양성할 것인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는 게 가까이에서 지켜본 CEO들의 전언. 한 CEO는 '정작 신입사원들은 회장이 그렇게 유심히 자신들을 지켜보고 관심을 가 지는 줄 모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회장은 특히 기업의 리더인 CEO를 양성하는 데 온 정력을 쏟는..

Owner 2011.10.18

C&S자산관리 구천서

'여의도의 정책 족집게'..C&S자산관리 주목 MB마음은 내 마음? 정책 마다 참여기업으로 거론…주가도 李대통령과 같이해 'MB관련주'에서 대운하사업 수혜기업, 4대강 테마주, 제4이동통신 주도주로…. 구천서 한반도미래재단 이사장이 오너로 있는 C&S자산관리(옛 신천개발)가 주요 정부정책이 나올 때 마다 관련 사업 참여기업으로 거론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C&S자산관리는 최근 제4이동통신업체가 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지분출자를 논의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KMI는 방통위의 휴대인터넷(와이브로)용 주파수할당에 참여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의 주주구성을 추진했고 6일 방통위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증시에서는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급등락하는 등 제4이동통신에 대한 관심..

Owner 2011.10.18

BYC 고진석

‘란닝구’에서 ‘모시메리’까지, 한국 속옷 역사를 쓰다 국내 내의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는 BYC는 1946년 창업 이래 55년 동안 품질제일주의를 고수했다. 유보율 3800%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자랑하지만 내의 만들기 외에는 단 한 번도 한눈을 판 적이 없다. 곽희자 광복 50년이 되던 1995년에 창립 50년이 넘은 우리나라 상장기업은 모두 23개사였다. 그중 은행이 5개, 일본인이 창업한 회사가 10개였고, 한국인이 만든 회사는 8개에 불과했다. 기업의 장수(長壽)는 그 나라의 정치·경제·사회 안정도와 직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렇게 낮은 기업 생존수치만으로도 격동의 우리 역사를 짐작해볼 수 있다. 동족상잔의 전쟁과 치열한 이념대립, 갈등으로 점철된 정권교체, 유가파동과 외환위기 ..

Owner 2011.10.18

AJS 김수일

“제2 인생도 ‘조인트’로 꽉 잡았다” “조인트, 이음새 자체가 비우고 희생해 관계를 이어줌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낸다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제품과 제품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 모든 걸 이어주는 좋은 아이템이죠.” 종합배관제조회사 에이제이에스(AJS) 김수일 회장(53)이 말하는 자사의 ‘업’이다. ‘국내 유일 적대적 M&A(인수·합병) 성공신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김 회장이 AJS의 경영권을 확보한 건 2005년. 6년여 동안 AJS의 매출액은 275억 원에서 568억 원으로 성장했다.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김 회장의 인생역정을 소개한다. 지난 1986년 대학 졸업 전에 외국계 전자회사에 입사한 청년 김수일은 이듬해 증권사에 새로운 둥지를 튼다. 친한 친구가 ‘금융이 미래산..

Owner 2011.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