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과 닮은 점이 참 많다. 삼성가의 장손이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선대 회장의 기업철학이나 경영철학을 가 장 충실하게 승계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병철 회장과 똑같은 점은 인재중시 경영. 이병철 회장도 항상 인재를 키우고 그렇게 키운 인재에게 전권을 위임하는 형식으 로 일찍부터 인재중시 경영을 펼쳤지만 이재현 회장은 여기서 한발 더 나간다. 신입사원을 뽑으면 어떻게 이들을 트레이닝하고 비전을 주고 양성할 것인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쏟는다는 게 가까이에서 지켜본 CEO들의 전언. 한 CEO는 '정작 신입사원들은 회장이 그렇게 유심히 자신들을 지켜보고 관심을 가 지는 줄 모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현 회장은 특히 기업의 리더인 CEO를 양성하는 데 온 정력을 쏟는..